@ 아르메니아 Food
아르메니아는 ‘코냑의 나라’다. 코냑의 본고장은 물론 프랑스지만 코냑에 대한 아르메니아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1991년에야 옛 소련에서 독립하는 바람에 외부에 아르메니아 코냑이 ‘덜 알려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2차 대전이 막바지이던 1945년, 흑해 연안에 있는 옛 소련의 유명한 휴양지 얄타에 연합국 정상들이 모였을 때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가 아르메니아 코냑을 맛보고 반하자 당시 소련 지도자 스탈린이“매일 마시라”며 365병을 선물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명품 코냑이 나오려면 좋은 포도와 물, 오크(떡갈나무)의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코냑은 원래 프랑스 코냑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일컫는 말이지만 아르메니아에서는 ‘브랜디’보다는 ‘코냑’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코냑 브랜드로는 아라라트. 아라라트는 이 나라를 상징하는 산이다.
예레반에 들어서면, 크게 아라라트 공장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코냑이 시가와 커피와 어울린다고 하지만 아르메니아에서는 보통 초콜릿과 곁들여 마신다.
여행을 가면 음식에 예민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매력이다.
비슷한 듯.. 다른 코카서스3국을 여행하면서, 손님들은 각 국의 음식을 비교하시면서..
하나의 작은 즐거움을 찾으신다. 각 국의 빵 맛도 조금씩 다르다. ㅎ
내가 느낀 아르메니아 음식의 평은..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보다 먹기 편하고, 그만큼 맛도 좋다.
식사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디저트(파이 또는 과일, 아이스크림)와 티가 나온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맛본 돌마도 다시..
세반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HARSNAKAR HOTEL에서의 저녁.
푸짐하게 나오는 음식들이 맛있다.
코카서스 사람들의 주식인 라바쉬를 만드는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식당
체리나무 아래에서의 정원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