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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 바쿠, 고브스탄 Tour

@ 6월 중순 바쿠와 고브스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는 압쉐론 반도의 꼬랑지쪽에 있다.

 

새벽에 도착한 바쿠에서 아침해가 떠오른다.

 

바쿠 어디서나 시추선들을 볼 수 있다. "불의 나라" 라는 말이 첫날부터 실감난다.

 

아침 일찍 신석기 시대의 암각화를 만날 수 있는 노천 박물관, 고부스탄으로 이동..

 

저 멀리 보이는 돌에 새겨진 여러 문양들.. 풍요를 기원하며.. 다산을 기원하며..

통통 치면 소리가 울리는 돌탬버린 가발대쉬도 만날 수 있고..

 

저 멀리 카스피해를 바라보며, 창작작업을 했던 고대사람들..

 

 

카스피해 해수면이 낮아져 생긴 현상으로 해발 -28m에 위치한 바쿠.

지금은 아주 저 멀리에 잘 보이지도 않을만큼 카스피해가 멀지만..

고대에는 바로 앞까지 카스피해가 넘실넘실.. 위에까지 물이 넘실거리는 때도 있던.. 거기서 고기잡이를 했을 고대인들이 상상이 된다.

 

고브스탄을 지나 바쿠 시내관광을 하다.

 

제2의 두바이를 꿈꾸며, 진행되고 있는 바쿠의 "화이트시티 프로젝트"

초승달 모양의 호텔건물이 한참 올라가고 있었으며, 추후 보름달 모양의 호텔도 건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기대가 된다^^

 

90년대 소련에 의해 희생당한 366명 민간인을 기린 순국의 길.

위령탑을 돌아보다.

 

세계 최대의 내해, 카스피해.

오염이 심해 검은도시로 불리는 바쿠.. 뿌연 하늘에 저 멀리 아제르바이잔 국기가 날린다. 

 

꺼지지 않는 불. 야나르닥(Yanar Dag)

자연적으로 발생한 천연가스 불꽃이 맹렬히 불타오르는 담벼락..

큰 부분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절대 꺼지지 않는 불꽃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국가명의 기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제르바이잔에는 기원전부터 불을 숭배하는 배화교도들이 살았다. 지금도 배화교도들의 조로아스터교 사원과 신상, 그리고 암석 그림 등 많은 문화유산들이 보존되어 있다.

▶6세기 배화교의 조로아스터교 성지

 

내부에 미니어쳐로 그 당시의 생활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쿠시내로 들어서면, 15세기 쉬르반샤하(Shirvanshah)의 궁전이 있는 바쿠의 고성 이체리 쉐헤르(Icheri Sheher) 를 만나다.

 

 

쉬르반샤 고성안에는 그 당시 쉬르반샤 가문의 족보도 만나고..

궁전, 왕릉, 이슬람사원, 영묘, 저수지와 하맘(옛 목욕탕) 등도 만날 수 있다.

 

과거 대지진으로 파괴되어진 부분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카펫샵들도 안에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체리 쉐헤르를 벗어나.. 구시가지의 끝 지점에 있는 메이든 타워로 가는길.

신 시가지의 모습이 언뜻 보인다.

 

메이든 타워, 처녀탑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공주가 탑에서 뛰어내려서 죽었다는 전설 등 여러 소문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는 보수공사중이다. 7시가 마감.

 

카스피해를 주변으로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나와있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석유냄새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