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조지아

[조지아] 카즈벡산을 만나러..

@ [조지아] 카즈벡산을 만나다..

 

어제는 그리도 콸콸 쏟아지던 비가 그치자.. 코카서스의 황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호텔룸에서 바라본 카푸카즈(러시안식발음) 산맥의 모습~

 

슬로프가 이어져 있고, 눈에 덮힌 모습도 눈에 그려진다. 비가 그치고 깨끗한 모습이다.

 

정말 그림엽서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밖으로 나오니, 고지대라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다.

 

이제 카즈벡산을 만나러 가는 시간.

코카서스산맥의 5,000M급 산 중의 3번째인 카즈벡산(5,047m)의 아름다운 비경을 기대하며!

 

가는 길에 페르시아 침공시 러시아군 파병을 기념하여 1980년 만든 소비에트 기념조형물이 있다. 절벽위에 화려한 색채로 옷을 입고 있다.

 

 

구다우리에서 게르게티 마을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중간 여러개의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눈사태로 도로유실을 보호하기 위해 독일군 포로를 동원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터널에 불빛이 하나도 없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Gergeti Tsminda Sameba church)는 해발 2,070m 에 위치.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올라가기 전 지프차로 갈아타고 산길을 올라야 한다. 

비가 온 뒤라 바닥이 좀 질퍽하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고 눈 앞에 홀로 서있는 게르게티 교회를 만나게 된다. 드디어 게르게티 마을에 도착.

 

 

 

 

 

 

 

 

 

 

보통의 관광객들은 지프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조지아 사람들에게 이곳은 신성한 장소. 저 아래에서부터 혼자서 혹은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이 산길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려가는 길에 드넓게 펼쳐진 노란 들꽃에 발길이 멈춰진다.

 

 

 

내려와서 바라온 게르게티 교회의 모습..

 

 

 

내려와서 다시 구다우리를 향해..

가는 길에 떼르기강을 따라.. 언덕위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아름다운 카노비 마을을 지나..

 

 

 

아름다운 것을 눈에 가득담은 날이다.